변비라 함은 비정상적으로 장내에 대변이 오랫동안 잔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또 장내에 음식물의 찌꺼기가 오랜 시간 머물러 배출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서 약물 없이는 3~4일 이상, 심하면 수십 일까지도 변을 보지 못하는 생태로, 주당 2회 이하로 변을 보고 이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변비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변을 매일 보더라도 변이 딱딱하게 굳어 변 보기가 힘들거나 배변 후에 잔변감이 있으며 변을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변을 보는 것이 두려울 때도 변비라 할 수 있습니다.
배출이 안되어 화장실에 어떠한 광경이 벌어질지는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떻게 될지 너무 뻔한 사실입니다.
인체에서 하수구 역할을 맡는 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변비가 생겨 우리 몸의 하수구가 막혀 버리면 몸속의 각종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그대로 몸 속에 쌓이게 됩니다. 무엇보다 수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 수분이 과잉 축적되면서 몸이 붓는데, 이 부기가 살로 변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스가 찬다거나 배가 부글거리거나 식욕이 없어지기도 하고 때론 전신이 무겁고 힘이 빠지며 기분이 우울하고 머리가 무겁고 불쾌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으면 치질도 문제지만 변이 오래 머물면 신체 전체에 영향을 주어 쉽게 피로하게 되고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여성에게는 생리불순, 기미,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도 유발하게 되며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는 변비가 있으면 혈압의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만성변비가 되면 소화장애, 복부 팽만감, 두통, 피부장애, 어깨결림 등이 나타나며 노인의 경우에는 암모니아 가스등의 유독 성분이 뇌로 올라가 치매나 중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비위의 기능이 다른 체질에 비하여 약하기 때문에 식사량 자체가 많지 않아 다른 체질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적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찌기 보다는 오히려 살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식생활의 변화 뿐만 아니라 소음인의 특성상 앉아서 일하거나 두뇌를 쓰는 일을 많이 하는 관계로 인하여 최근에는 비만한 사람도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소음인은 몸의 차기 대문에 순환이 안되어 비만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몸 안의 담(痰)이 많아도 비만하게 됩니다.
소음인 비만의 특징은 부종이 살이 되는 것입니다. 소음인은 몸이 차기 때문에 겨울에 날씨가 추우면 움추려들듯 몸이 차면 순환이 안되어 부종이 생기면서 그것이 살이 찌는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체질에 맞는 음식
음식은 파, 마늘, 생강, 고추, 들깨, 겨자, 후추, 카레 등의 매운 음식이 혈액순환을 도우며 찬 기운을 없애서 살을 빼줍니다. 현미, 찹쌀현미, 조 등을 위주로 하여 먹으면 비만도 예방을 하고 성인병도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마음을 편안히 하고 긴장된 생활을 적게 하며 항시 따뜻한 음식이나 매운 맛의 음식으로 기혈의 순환을 도와 좋으며 고 칼로리의 음식, 햄버거, 피자, 치즈, 인스턴트 식품의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소양인은 선천적으로 비대신소(脾大腎小) 하기 때문에 음식 섭취를 소음인에 비해 많이 합니다. 또한 기혈의 운행이 위로 올라가는 경향으로 인하여 상부에 화(火)가 많아 특히 위에 화가 많으면 음식을 먹어도 곧바로 배가 고파서 과식을 하게 되어 비만이 오게 되며, 하초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되면 신장으로의 수분의 배설이 되지 않고 축적되어서 비만이 올 수 있습니다.
■ 체질에 맞는 음식 굴, 해삼, 새우, 전복, 가물치, 복어, 멍게, 잉어, 가자미, 수박, 참외, 포도, 토마토, 딸기, 배추, 오이, 가지, 호박, 상치, 우엉, 당근 등이 몸의 열을 내려주며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음식이 좋습니다. 현미, 보리, 팥, 녹두 등을 섞어서 먹으면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화를 내거나, 긴장하여 화가 올라가지 않게 하며, 마음을 안정하여 기운를 하복부에 머무르게 하면 비위에 열이 생기지 않아 많이 먹지 않으며, 신장의 기능도 원할하여 소변의 배설이 잘 되게 합니다.
태음인은 가장 살이 많이 찌게되는 체질로 먹는 양이 많으며 또한 고 칼로리의 음식을 선호하고 행동이 느리며 운동을 덜 하기 때문에 먹는 양에 비하여 소모하는 양의 부족으로 인하여 몸 안에 정체되는 것이 많아서 살이 많이 찝니다. 또한 숨이 차고 수분의 대사가 안되어 자주 부으며 혈액순환이 많이 안되고 손발이 저리며 몸의 열이 많고 과식을 하며 대변과 소변의 배설이 잘 안 되는 증상이 비만과 동반합니다.
■ 체질에 맞는 음식
대구, 미역, 다시마, 김, 게, 해조류 등의 담백한 음식이 좋으며 다른 체질에 비하여 식성이 좋으므로 소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미, 율무, 검정콩을 섞어 먹으면 비만과 성인병에 좋습니다. ■ 주의사항 술, 육류, 햄류, 치즈, 피자, 고 칼로리의 음식을 피하고 과식을 하지 않으며 꾸준한 운동과 목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양인은 일반적으로 과식을 하게 되면 토하는 증세가 많아서 많이 먹지를 못하므로 살이 안 찌는 경향이 많습니다.
■ 체질에 맞는 음식 담백하고 서늘한 새우, 굴, 전복, 소라, 붕어, 문어, 뱅어, 오징어, 게, 해삼, 포도, 앵도, 다래, 모과, 머루, 솔잎, 송화(가루) 등이 좋습니다. 음식은 메밀과 냉면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주의사항
화를 적게 내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담백하고 시원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